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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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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LLO 작성일24-11-05 20:07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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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청평역 자이 경춘선 마석역 플랫홈 역 반대편 자락에서 태어난 자식이라는 걸 아는지 그래 조금 쉬어가자라고 생각되면 내 마음과 발길은 항상 춘천쪽으로 향하고 있다.마치 늙은 여우가 죽을 때 청평역 자이 고향으로 머리를 향한다던가! 하는 말처럼​마석은 옛 운치는 거의 없어지고 천마산 수동에서 흐르던 개울물도 이제는 말라 버리고 탁아소가 있었던 가오실 고갯마루에는 자이 아파트가 생겨났을 정도이다.​사촌 형님과 청평역 자이 사촌 동생 형제도 살고 있는 경춘선 마석역사 플랫홈을 전철로 스쳐지나가면서 살펴보니 그 옛날 울 아버지가 마석역에 근무하면서 석탄 증기기관차에 급수를 하던 콘크리니트 물탱크옆에 커다란 새로운 청평역 자이 건물이 들어섰다. ​아마도 이 물탱크 저수조는 일제강점기 시절 경춘선 철도를 놓으면서 증기 기관차의 물공급을 위해 얕은 동산에 깊은 샘을 파 놓아 물을 모아 싸이펀 효과를 청평역 자이 이용하여 정거장 플랫폼 철길 옆에 급수기를 설치하여 증기 기관차에 급수를 하였던 낡은 콘크리이트 저수조라고 생각되는 곳이다.​우리집 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였건만 오늘 새삼 그 물탱크 청평역 자이 앞을 전철로 지나가면서 바라다 보다가 바로 아버지의 묘가 있었던 곳이였는데 하는 생각을 했다. 철길 옆 저수장에는 장마가 지면 맹꽁이가 맹꽁맹공 짝을 불렀고 겉표면에 끈적한 액체가 청평역 자이 묻어나는 맹꽁이를 나는 곧잘 철길옆 저수장에서 잡았었다.​지금은 두분 모두 작년 현충일 경기도 별래면에서 가평 현리 산속 선산에 모셔졌지만...​나의 생활은 아직까지 산뜻하게 깨어나질 않았다. 잠자는 시간이 청평역 자이 계속 말똥거린다.​춘천을 갔더라면 하다못해 닭갈비라도 사오지 나는 그냥 할일 없는 노인모양 청평에서 전철을 내려 커다란 앞산맥을 멍하니 바라다 보다가 다시 상경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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