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당일치기] 화요일 강릉은 피하세요 :: 이모네 생선찜 + 레드망치 + 베이커리 가루 + 르봉마젤 + 삶은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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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ilis 작성일24-11-20 14:38 조회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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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1강릉의 강릉출장샵 즐거움을 만나는 독립서점by_스위둥근로자의 날을 맞아 나에게 여행을 선물하기로 했다. 1월에 다녀온 호주 여행의 여파로 통장 잔고가 빈약해 소소하게 강릉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기로. 이직한 후 얻은 꿀팁 하나는 전날 미친 듯이 존버하면 내 표 하나쯤은 나온다는 사실.(여러 차례 부산 출장을 다녀오며 학습한 결과다.) 나는 결국 청량리에서 강릉으로 떠나는 KTX 티켓을 예매했고, 꾸벅꾸벅 졸던 나를 기차는 강릉으로 데려다줬다. 여행 며칠 전 강릉 산불 소식을 듣고 많이 걱정했는데 강릉역에 도착하니 다행히 날씨는 쾌청했다. 허기를 달래러 중앙시장, 초당순두부마을을 가거나 바로 바다로 달려가야 하겠지 그전에 들를 곳이 있었다.강원특별자치도 강릉출장샵 강릉시 용지로 162 1층강릉역 앞 오거리에 있는 강다방 이야기 공장.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이른바 독립서점이다. 하얀 외벽과 알록달록한 간판 덕분에 서점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서점에 들어가 사장님과 간단히 목례를 나누고 서점을 둘러보았다. 중앙의 큰 테이블과 벽면에 곳곳에 책이 있는 모습. 간간이 정식 출판물도 보였지만 책의 반 이상은 독립서적으로 구성되었다. 독립서점에 가면 사장님의 코멘트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강다방 이야기공장도 대부분의 책에 사장님이 직접 쓴 코멘트가 달려있었다. 수줍으신 듯한 사장님의 센스와 위트를 엿볼 수 있는 시간. 현실에선 평범을 넘어 수줍어 강릉출장샵 보이다가도 텍스트로는 은은한 광기를 내비치시는 게 나와 같은 류 아닐까,,, 싶었다.국내 여행을 떠나면 지역의 독립서점을 방문하는 게 일종의 루틴이 되었다. 항상 서점에 가면 사장님들께 '혹시 ㅇㅇ에 관한 책이 있나요'라고 묻곤 했는데 강다방 이야기공장에서는 별도로 강릉에 대한 책을 모아둔 코너가 있다. 강다방의 사장님이 필자로 참여하신 책과 가이드북도 함께 볼 수 있다. 카운터 옆쪽 벽면엔 강릉과 강원도 로컬을 주제로 한 굿즈와 기념품도 디피되어 있다. 종류가 다양해서 만약 강릉에서 마음에 드는 기념품을 사지 못했다면 KTX를 타기 전 이곳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개인적으로 섬유 향수를 살까 강릉출장샵 말까 고민하다 다른 강릉 소품샵에도 있을 것 같아 사진 않았는데, 밤늦게 집에 돌아가기 전까지 다시 저 섬유 향수를 만날 순 없었고, 5월 강릉 여행의 아쉬움으로 남겨져있다ㅠㅠ지금 하고 있는 일이 강원도 관광과 조금은 연관되어 있는데, 업무에 적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포토카드. 서울 가면 반영해서 기획해 봐야지~라고 생각하면서 쉬는 날 여행에서까지 일을 놓지 못하는 내 모습에 슬쩍 헛웃음도 나왔다.여러 소개 글 중에서 나를 빵 터지게 한 글. 장미허브에선 진짜로 장미 비스무리한 향을 느낄 수 있었다 ㅋㅋㅋㅋ 쉽게 지나칠 법한 작은 요소 하나에 담겨 있는 이야깃거리가 소소한 강릉출장샵 행복을 전해줄 수 있다는 점을 독립서점에서 다시 깨달았다. 강릉 독립서점에 왔으니 강릉에 대한 책을 사모아야지. - 어쩌다 강릉, 그래도 강릉- 서점으로 원하는 삶을 이루었다고 물으신다면그리고 - 강다방 여행 가이드총 세 권의 책과 함께 만원을 더 결제했다.왜냐면이걸 해보고 싶어서:)몇 년 전 회사 지인들과 강릉 여행을 와서 서른 살의 나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는데, 올해 초 서른 살이 되어 그 편지를 받아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이번에도 1년 뒤 다시 서른이 될 나에게 편지를 쓸까 아니면 이름도 성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볼까 고민을 하다 결심했다. 이름도 나이도 강릉출장샵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고, 편지를 받아보기로. 익명 편지(펜팔) 보내는 법1. 듣고 싶은 음악 5곡을 적어 서점 지기에게 전달한다2. 음악을 들으며 익명으로 다른 사람에게 쓰고 싶은 편지를 쓴다3. 편지 작성이 끝나면 봉투에 자신이나 편지의 내용을 간략하게 표현한다.4. 봉투에 편지를 넣고 동봉한다. 봉투 하단에 강다방 도장을 찍는다. 5. 다른 사람이 쓴 익명의 편지 한 통을 가져간다편지를 쓰기 전에 음악부터 고르라니, 고심하다가 나를 센치하게 만드는 노래를 골라야겠다는 생각으로 5곡을 골랐다.메이트-너에게 기대정준일-우리 이렇게 헤어지기로 해스윗소로우-어떤 오후박지윤-우리의 하루박새별-우연의 기적역시 글은 센치할 때 술술 풀리는 법이지, 암 그렇고 강릉출장샵 말고.우리 왜 그렇게 힘들기만 했는지왜 그렇게 널 놓지 못했는지독립서점 강다방에 나지막이 흐르는 임헌일의 목소리와 함께 시작한 편지 쓰기.남자일지 여자일지, 여행을 온 건지 출장 차에 잠깐 들렸는지, 이 편지를 언제 가져갈지, 아무 정보도 없는 사람에게 쓰는 편지. 그래서 그 당시 나의 솔직한 마음을 적어내려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사랑, 인생, 여행, 그리고,,, 람보르기니,,,편지지를 곱게 접어 봉투에 넣고, 풀로 꼼꼼하게 밀봉한 뒤 바구니에 익명 유리병 편지 펜팔 바구니에 넣으면 편지 보내기 끝! 그리고 나도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의 편지를 바구니에서 하나 집으면 된다. 바구니 안엔 4~5개의 강릉출장샵 편지가 있었는데 30초 정도 고민하다 예사롭지 않은 문구가 적힌 편지봉투를 집어 들었다. 편지는 다음 행선지인 초당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읽었는데, 상상했던 내용과는 매우 다르지만(?)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한 사람의 삶이 담겨있었다. 속으로 '너님 T세요?'를 외치면서 줄줄 읽어나가는 재미는 덤.강릉역에서 네이버 지도에 강다방 이야기공장을 치니 문장 뽑기 쿠폰이 있어 수줍게 쿠폰 화면을 보여드린 다음 사장님의 수줍은 응대와 함께 문장을 뽑았다.진심에 도달하려면, 계속해서 그리는 수밖에 없어글을 계속 쓸지 말지 고민하다 그래도 계속 써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강릉을 찾은 나에게 딱 어울렸던, 마지막까지 여러 텍스트와 콘텐츠로 가득했던 강릉출장샵 강다방 이야기공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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