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화제의 영상 비보이 카지노 시그니처 스핀! #프랑스...

마트에

갔다가 신라면 블랙의 가격이 $11.99라는 것을 마주하고는 물가가 오른 것인가 아니면 한국라면이 잘 팔린다고 가격을 올린 것인가 궁금해졌다. ​$5.99~$6.99하다가 단번에 $11.99가 어떻게 가능할까 싶기도 했다. 그러면서 생각해 보니 얼마 전 한국 뉴스에서 대만으로 수출된 신라면 블랙에서 검출된 농약성분 때문에 죄다 반송 폐기 조치를 했다는 사실이 생각이 났다.​농심의 발표에 의하면 수출용과 내수용이 다르다는데 라면스프가 단순 포장이 다른 것이 아닌 수출용 내수용이 별도로 있다는 것이 더 궁금했다. 어쨌거나 농심이 타겟이 되었지만 농심 이전에 몇 달 전에는 삼양 불닭볶음면이 대만에서 같은 이유로 죄다 반송 폐기가 되었다.미국, 캐나다의 잔류농약 기준치와 대만의 기준치가 사뭇 달라 벌어진 일이라고 한다.트레이더 조에 들렀다가 한가득 쌓여 있는 라면이 눈에 띄었다.​조금 전에 신라면을 보고 왔는데 새로운 라면이라니.. 하면서 보고 있노라니 이것은 라면이 아니라

'누들'이라는 비슷하면서 서로 다른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빔면인가??요즘 미국에는 대만산 라면과 누들이 밀려 들어오고 있다.그러면서 뒷면에 있는 원산지를 보니 'Product of Taiwan'​요즘 미국에 대만산 라면이 융단폭격을 하듯이 밀려들고 있는데 드디어 트레이더 조에도 대만산이 들어오는구나 싶으면서도 조금 전 신라면 블랙을 보고 왔다는 것이 오버랩 되었다. 미국에 수출되고 있는 대만산 라면이나 누들의 잔류 농약도 한번 검사해 보고 싶은..​어쨌거나 인스턴트 라면은 거의 먹지 않고 더군다나 요즘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싶어서 신라면 블랙이든 대만산 누들이든 구입하지는 않았다. 대만산 누들 맛이 궁금해서 덥석 구입했으면 물론 99% 실패했을 것이 뻔하지만..트레이더 조에 새로 입고 된 대만산 누들새크라멘토에서 오전의 약속된 일을 처리하고 돌아 오려다가 뉴스에서 캘리포니아 북쪽에서 최대 규모로 지어졌다는 스카이 리버 카지노 (Sky River Casino)가 생각이 나서 살짝 노선을

변경했다.​한국 살 때에는 고스톱 룰도 제대로 모른다는 이유로 친구들이 내 돈 따먹기로 규정하고 덤벼드는 것이 100원짜리 고스톱판이고 항상 잃기만 하는데 신기하게도 해외의 카지노에서는 승률이 좋은 편이다. 물론 카지노 게임룰도 잘 모른다. ㅎㅎ새로 문을 열었다는 스카이 리버 카지노. 캘리포니아에는 라스베가스 만큼이나 카지노가 많다.새로 오픈한 스카이 리버 카지노에 근접하니 들판에 벌써 유채꽃이 피어나고 있었다.​꽃샘추위를 남겨두고 있긴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기운이다. 스카이 리버 카지노는 드넓은 주차장 공사가 마무리가 안되어 있었는데 완성된 주차장 진입로 안내판이 제대로 되지 않은 탓에 주차장에서 빙빙 돌며 주차장을 헤매는 차들이 여럿 보일 정도였다.​신기한 것은 바로 길 건너편은 새로 신축된 주택가라는 사실이다.새로 들여놓은 테이블이라 깨끗함.주차를 하고 실내로 들어오니 테이블, 의자, 슬롯머신 등등이 모두 새 거라는 것에 당연함이 느껴졌지만 담배 냄새 때문에

새 제품에서 풍기는 화학 냄새는 맡지 못하였다. (이놈에 담배~)​담배 냄새를 맡아서 기분 상하고 있는데 담배 자판기에 한가득 들어 있는 말보로 레드가 눈에 띄었다.​한때 영화 '영웅본색'의 주 윤발 흉내를 내며 담배를 던져 물던 시절에 엄청나게 폈던 말보로 레드인데 요즘 담배 얼마나 하나.. 하면서 보니 아무리 카지노 가격이라지만 무려 한 갑에 $13.영화 '영웅본색(英雄本色, 1986)'이 생각나는 말보로 레드.새로 생겼다는 카지노에 온 이유는 겜블링이 아니라 씨푸드 때문이다.​보통 카지노가 새로 생기면 손님을 끌기 위해서 보통 씨푸드를 내세워서 푸짐하게 내놓는데 한마디로 이 가격에 이런 씨푸드들을 먹을 수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푸짐하게 차려 놓는다.​레스토랑은 카지노의 구석이나 사이드에 입점되어 있으므로 벽을 따라서 이동을 하였다. 커다란 중국 인형이 마치 '오징어 게임'의 인형처럼 서 있고 손에는 옛 중국 금덩어리를 들고 서

있었는데 여기는 음식점이 아니라 VVIP 전용 게임룸이었다. (이거 보면 중국사람들은 못 참을 듯..)VVIP 전용 게임룸. 여기 들어갈 때에는 뭘 보여주고 들어가나??그 옆에 커다란 중국 레스토랑과 더불어 씨푸드 레스토랑은 오픈되어 있지 않았다.​자세히 보니 오후5시~11시까지만 운영한다는.. ​주말인데 낮 장사를 안 한다고??​할 수 없이 다른 곳을 찾아보기로 했는데 푸드코트처럼 모여 있는 섹션의 분위기는 한국 방문했을 때 갔었던 더 현대 (The hyundai) 백화점 분위기 같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일단 밥을 먹는 거..더 현대 분위기의 음식점들유독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는 곳으로 가보니 중국음식점 코이 팰리스 익스프레스.​익스프레스라는 말이 무색하게 느려터진 카운터의 주문받기 때문에 사람들이 줄을 설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메뉴 하나를 주문하면 $11.88이지만 두 개를 주문하면 $14.88. 그러므로 사람들은 죄다 $14.88에 두 개의 메뉴를 주문하고

있었는데 주문하는 사람들이나 받는 사람이나 느긋함..​거기다가 음료수를 만드는 사람은 하나 만드는 데 5분을 걸릴 정도로 한땀 한땀 정성을 (?) 다하고 있었다. 밥 다 먹은 다음에 음료수 나오더라는.. ㅎ오더와 다르게 나온 중국 음식. Kung Pao Chicken, Egg Fried Rice, Vegetable Chow Mein.주문은 느려터졌지만 음식은 총알 같은 속도로 나왔다.​주문이 느린 것이지 주방은 이미 5초 대기조로 국자에 음식을 퍼들고 기다릴 정도였기 때문에 담기만 하면 끝. 자리에 앉아서 뚜껑을 열어보니 왜 중국식 국수 (Chow mein)가 들어 있었다. 탄수화물 때문에 라면, 누들도 안 사는데 웬 국수..​혹시나 해서 영수증을 보니 분명 잘 못 나왔기에 다시 주방으로 가서 잘 못 나왔다고 했더니 그럴 리가 없다고 영수증 까보자고.. (영수증 버렸으면 어쩔!)쓰촨 그린 빈 (Sichuan Green Beans). 매운 맛인데 다먹고 나니 매운

맛이 올라왔다.씨푸드를 공략하고자 왔지만 중국 패스트푸드로 한 끼를 때웠더니 아쉬웠다.​왠지 시간과 기름값을 버린 느낌..?요즘 삼성에서 새로 나온 55인치 커브드 게임용 모니터 (55” rotating Odyssey Ark Screen) 가 연상되는 대형 스크린. 평소에는 가로로 게임하다가 세로로 돌려서 사용할 수 있다고..그래서 결국 슬롯머신에 달러 빚을 내서 아니.. $1 달러를 넣었다. ㅋㅋ​$10도 아니고 $100도 아니고 단 돈 $1를 넣은 이유는 $1만 넣어도 $20가 충전되기 때문이다. $1를 넣으며 대박을 꿈꾸지는 말자.ㅋ단 돈 $1를 넣고 일단 한 번 스핀을 돌린 다음에 달러 모양이 있는 그림을 클릭하고 최대 허용되는 금액인 $20를 누르고 확인 누르면 짠~ 하고 $20이 충전이 되는데 물론 무료이다.​그럼 이제 $20이 추가로 생겼으니 다시 배팅을 할 차례이다.여기서 사전에 중요한 것은 슬롯머신을 잘 골라야 한다는 것인데 돈을 넣으면 족족

삼킬 것같은 슬롯머신을 피하는 길이 승률을 높이는 길이다.​기본적으로 슬로머신은 카지노에 따라서 다른데 최저 1센트에서부터 최소 $1의 기계로 나뉜다. (라스베가스에는 최소 $25짜리도 있다) 여기서 1센트 짜리를 선택하면 $1 짜리에 비해서 100번은 족히 돌릴 수 있을 것이라는 인간심리를 잘 아는 카지노에는 1센트 짜리 슬롯머신이 상당히 많은데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1센트짜리 슬롯머신이 더 빨리 돈을 잃는 룰을 가지고 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임)​종일 죽치고 앉아 있는 사람들은 죄다 두둑한 은퇴 연금으로 심심풀이 시간을 떼우는 사람들이고 나는 마음 급한 지나가는 과객이니 속전속결로 최대 5분안에 빠르게 끝을 낸다. ​잃던 따던 투자 원금은 단 돈 $1이니까..결론을 냈으면 슬롯머신에서 출력을 누르면 영수증처럼 총금액이 적혀서 나온다. ​이것을 들고 Cashier라고 적힌 부스에 가서 현금으로 바꾸면 된다. 밥 값은 벌었으니 이제 후다닥 집으로..